처음부터 글자에 흥미를 보이지 않았던 아이시흥 한글과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솔직히 말하면 꽤 고민이 길었어요. 또래 아이들이 하나둘 글자에 관심을 보이는데 우리 아이는 아직도 그림만 그리고 말놀이만 좋아하더라고요. ‘좀 더 기다려야 할까, 아니면 도와줘야 할까’ 망설이다가 결국 결심하게 된 게 바로 한글과외였어요. 그때는 단순히 받아쓰기나 글씨 쓰기를 배우게 하려는 게 아니라, ‘글자라는 것에 대한 자연스러운 흥미’를 심어주는 게 목적이었죠.과외 선생님은 아이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한 후, 처음엔 이름부터 쓰게 해줬어요.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 밑에 이름을 붙이고, 가족 이름을 따라 써보는 활동부터 시작하니까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더라고요. 무엇보다 아이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와 놀이를 ..